설 연휴 전 담판회동 무산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22일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위한 양당간 협의체 대화를 오늘부터 시작한다”면서도 “당장 황교안 대표를 만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당대표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몇 달 동안 한국당과 다양한 채널 통해서 대화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결실은 없었다. 오늘부터 한국당과 백지상태서 대화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설 연휴 전 회동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와 당장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국당에서 우리 쪽에 (황 대표와) 23일 회동을 제안했는데 저는 일대일 대화는 이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 전에 만나서 대화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 만나서 결론 내릴 일이 있으면 만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한국당이 우리공화당과의 통합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추진 여부도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에 저희 채널을 통해서 확인하겠다”며 “우리공화당도 통합 대상에 포함되면 (통합 논의에) 응할 생각은 전혀 없다” 고 잘라 말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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