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시간'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22일 이 영화의 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에 따르면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사냥의 시간’의 초청을 공식 발표했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 상영작으로 한국영화가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영화제 개막에 앞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은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이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라며 “연출자인 윤성현 감독과 훌륭한 배우들을 베를린에 초청하게 돼 굉장히 기대되고, 갈라 스크리닝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지난 2011년 장편 데뷔작 ‘파수꾼’으로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던 윤성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다.
2월 개봉 예정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들을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그려낼 스릴러다.
이제훈과 박정민이 ‘파수꾼’에 이어 윤성현 감독과 다시 손잡았고, 안재홍·최우식·박해수가 가세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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