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발매하는 새 앨범의 국내외 선주문량이 400만장을 돌파하며 데뷔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신보 발매와 함께 이들을 섭외하려는 미국 유명 TV 쇼 프로그램의 경쟁도 치열하다.
1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 선주문량이 지난 17일 기준 402만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유통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국내외 선주문량을 집계한 결과로,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은 지난달 9일 예약판매가 시작된 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343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 이전 앨범인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선주문량 268만장을 기록하고 가온차트의 연간 집계에서 372만장을 기록했는데, 새 앨범은 선주문만으로 이들의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빅히트는 전날 새 앨범에 신곡 15곡을 비롯해 20곡이 수록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중에는 호주 출신의 세계적 팝 스타 시아와 함께 부른 ‘온(ON)’도 수록된다.
새 앨범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 방송가에서도 이들을 섭외하려는 경쟁이 뜨겁다. 지난달 말 방탄소년단은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한 데 이어 신보 공개 후 첫 방송으로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유명 아침 토크쇼 ‘투데이 쇼’에 출연해 생방송 인터뷰를 한다.
24일에는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을 처음 공개한다. 진행자 지미 팰런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방문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다. 새 앨범 타이틀곡 퍼포먼스에 대해 팰런은 “방탄소년단이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장악했다”고 언급했다.
방탄소년단과 제임스 코든은 25일 다시 만난다. 이날 방송되는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인기 코너인 ‘카풀 가라오케’에선 방탄소년단과 코든이 같은 차를 타고 대화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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