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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박근혜 옥중서신에 “그 애국심, 가슴 깊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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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박근혜 옥중서신에 “그 애국심, 가슴 깊이 울린다”

입력
2020.03.04 18:36
수정
2020.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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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5월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5월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4일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힘을 합쳐 달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이 나라, 이 국민을 지켜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애국심이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고,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박 전 대통령님의 서신이 있었다”며 “옥중에서 오랜 고초에 시달리면서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그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서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무능 정권의 폭정을 멈추게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며 “미래통합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 오늘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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