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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9일 만에 대구→서울로… ‘코로나 추경’ 시정연설로 국회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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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9일 만에 대구→서울로… ‘코로나 추경’ 시정연설로 국회 데뷔

입력
2020.03.05 06:23
수정
2020.03.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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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설명하며 추경안 신속 처리 당부할 듯… 6일 다시 대구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경북 문경에 위치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경북 문경에 위치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에 나선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여야 의원들에게 총 11조7,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시정연설은 행정부를 총괄하는 총리로서 국회 데뷔전 성격이 강하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국회 본회의장 연단(의장석)에 수 없이 섰던 정 총리지만, 1월 총리 취임 이후 두 달 만에 총리 자격으로 다시 국회 연단에 오른다. 앞서 2~4일 총리가 참석해야 하는 대정부질문이 열렸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구 현장 지휘로 참석하지 않았다.

정 총리는 이번 시정연설을 위해 9일 만에 서울로 복귀하는 셈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신종 코로나 확산이 가장 심각한 대구에 머물며 현장에서 직접 지시했다.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이튿날인 6일 다시 대구로 내려가 현장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오전에는 대구에서 임시 국무회의와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국무회의에서는 마스크 공적 판매물량을 80%로 확대하고 중복구매를 차단하는 내용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 수정조치’를 의결한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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