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분야 신생(스타트업) 기업 클래스팅은 19일 교사가 직접 만든 학습 사이트인 학교가자닷컴과 손잡고 현직 교사들이 제작한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전학년 콘텐츠가 포함되며 23일부터 중학교 콘텐츠가 추가된다.
교사들은 이를 이용해 클래스팅 학습 자료실에 매일 올라오는 학년별, 과목별 콘텐츠를 골라서 학생들에게 인터넷으로 배포할 수 있다. 학생들이 이를 보고 과제를 제출하면 자동 채점 시스템을 통해 개별 학습 이력이 기록된다. 이후 교사가 학급 전체 또는 학생별 학습 결과 보고서를 확인한 뒤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알려줄 수 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의 등교나 늦어지고 있다”며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가자닷컴과 힘을 합쳐 온라인 콘텐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교가자닷컴은 현직 교사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든 온라인 학습 사이트다. 개설 1주일 만에 하루 평균 방문자가 8만명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학교가자닷컴을 공동기획한 신민철 대구 진월초교 교사는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돼 학생들이 무사히 등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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