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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협상 대표도 코로나19 걸려…자택 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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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협상 대표도 코로나19 걸려…자택 격리 중

입력
2020.03.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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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데이비드 프로스트(왼쪽) 브렉시트 수석보좌관과 유럽연합(EU) 측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에 지난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 1차 미래관계 협상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브뤼셀=AP 뉴시스
영국의 데이비드 프로스트(왼쪽) 브렉시트 수석보좌관과 유럽연합(EU) 측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에 지난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 1차 미래관계 협상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브뤼셀=AP 뉴시스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어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며 “나는 잘 있으며, 집에서 엄격하게 격리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꿋꿋하게 잘 대처하고 있으며, 나의 팀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올해 69세로, 앞서 3년여간의 EU와 영국 간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폭증함에 따라 EU와 영국 간 미래관계 협상도 차질을 빚고 있다. 양측은 이달 18~20일 영국 런던에서 미래관계 2차 협상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증가로 인해 2차 협상이 취소됐다.

이에 양측 간 무역 합의 방향 등 핵심적인 요소를 두고 의견 충돌을 빚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협상 일정도 미뤄지면서 올해 말까지 설정된 브렉시트 전환 기간 내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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