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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강ㆍ분당제생병원 확진자 또 추가… 지역사회 감염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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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강ㆍ분당제생병원 확진자 또 추가… 지역사회 감염 계속 늘고 있다

입력
2020.03.23 10:10
수정
2020.03.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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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측이 소금물로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관계자가 신도에게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입에 뿌리는 모습. 경기도청 제공
하루에만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측이 소금물로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 관계자가 신도에게 소금물이 든 분무기를 입에 뿌리는 모습. 경기도청 제공

성남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 강 교회, 해외여행 전력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확진자가 늘면서 감염 경로 파악에도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 강 교회, 해외 유입 등으로 인해 우리 시에서만 이틀 새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는 은혜의 강 교회(성남 37번, 38번 확진자) 신도의 가족으로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고 있다. 또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했다가 자가격리 중인 수정구 단대동 선경논골아파트 거주자인 50대 여성도 추가됐다. 이 여성은 당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은혜의 강 교회를 통한 확진자는 모두 72명으로 늘어났다.

[NISI20200306_0016150932] [성남 =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전 간호사, 간호조무사, 입원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가 중단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로소에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3.06.myjs@newsis.com
[NISI20200306_0016150932] [성남 =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전 간호사, 간호조무사, 입원 환자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가 중단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로소에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3.06.myjs@newsis.com

분당제생병원을 통한 확진자도 발생했다.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 중인 경기 광주시 송정동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재생병원 81병동에 입원 치료를 받았던 확진자(광주 1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해외를 다녀온 부부가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인까지 2차 감연 된 사례도 나왔다. 수정구 창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24세 여성은 남편(지난 21일 확진 판정)과 함께 미국에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이 입국 후 근육통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특히 이들 부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의 친정아버지(52)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성의 아버지는 미국 일정에 동행하지 않아 이들이 귀국 후 함께 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에서도 매일 1~2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용인지역의 경우 서울, 성남, 수원, 평택 등 타지역과 연관된 감염 사례여서 감염 경로 추적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3일 자신의 SNS에 “처인구 고림동에 사는 44세 여성이 오늘 오전 5시 40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44세 남성(용인 34번 확진자·판매업)의 아내로 21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남편이 전날 오후 6시 10분 양성판정을 받자 오후 10시 30분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다.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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