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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말하라’ 장혁 “어려웠던 작품, 아쉬움 남아”…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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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말하라’ 장혁 “어려웠던 작품, 아쉬움 남아”…종영 소감

입력
2020.03.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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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본 대로 말하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싸이더스HQ 제공
배우 장혁이 '본 대로 말하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싸이더스HQ 제공

배우 장혁이 ‘본 대로 말하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혁은 OCN ‘본 대로 말하라’에서 5년 전 약혼녀를 잃은 사건의 범인을 쫓는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 역을 맡아 역대급 반전으로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숨겨진 진실, 처벌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면을 완벽하게 그려낸 섬세한 연기력으로 명불허전 믿고 보는 배우임을 각인시켰다.

더불어 함께 공개된 마지막 촬영 현장의 장혁은 대본 인증샷으로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인 후 현장감이 가득 담긴 얼굴과는 달리 그놈 (음문석 분)과 다정한 포즈로 미소 짓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장혁은 23일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쉽지 않은 어려운 작품이었던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시원하면서 또 한편으론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현장에서 많은 배우들과 제작진이 열심히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다음 작품에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좀 더 발전된 모습,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 ‘본 대로 말하라’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 초반, 휠체어에 앉아 아지트에 갇혀있는 오현재의 설정값을 연기했던 장혁은 이 같은 연기 소감에 대해 “답답하기보다는 정적인 영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절도 있는 모습이라든지, 시선이나 표정 등, 조금 더 디테일하게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에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저한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김나희 사건’을 꼽았다. 그는 “자식을 먼저 보낸 아픔과 상처 때문에 침식되어 있는 여자가 다른 아이를 납치하고, 자식의 죽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인정하지 못하고 모르는 척하는 장면. 결국엔 납치한 아이를 보내주는 장면이 오현재의 아픔이 그대로 보여지는 듯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또 결말에 대해서는 “오현재가 삶의 의지를 가지고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모습이 표현이 됐다”며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는 지난 22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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