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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 박성웅 “역대급 빌런 비결? 제 정신 아니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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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 박성웅 “역대급 빌런 비결? 제 정신 아니면 돼”

입력
2020.03.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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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 박성웅이 역대급 빌런에 도전한다. OCN 제공
'루갈' 박성웅이 역대급 빌런에 도전한다. OCN 제공

‘루갈’ 박성웅이 역대급 빌런에 도전하는 각오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강철우 감독을 비롯해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박선호가 참석했다.

박성웅은 극 중 아르고스의 ‘절대 악’ 황득구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빌런으로의 변신을 알린 박성웅은 “지금까지 나왔던 빌런보다 어떻게 더 센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했는데 제 정신이 아니면 되더라”며 “보통 작품을 촬영 할 때 제가 7~80%를 준비해 가면 현장에서 나머지를 완성해서 100%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데, ‘루갈’ 속 황득구는 현장에서 나머지가 더 채워져서 120%가 나왔던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리허설 할 때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하진 않는데 촬영 할 때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연기를 한다”며 “그러면 상대 배우들이 깜짝 놀라는데 그런 리액션을 보면서 너무 신나게 연기 중이다”라는 비하인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극 중 아르고스의 후계자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지완은 “항상 촬영하기 전에 황득구만 밟자. 황득구만 이기자는 생각으로 오는데 그게 안 되더라. 까무라치게 놀라게 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 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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