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가 21일 대국민연설에서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25일까지 이어지는 식료품과 약국 등을 제외한 비필수업소 영업제한 등에 이은 추가 조처로 국가기간 산업 업종을 제외한 비필수 사업장의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피해가 가장 심각한 롬바르디아주는 2인이상 모임도 금지되는 등 다음달 15일까지 강력한 추가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그 후 주말인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북부에서 약 25km 떨어진 귀사노에서 로비아노 성당교구 주임 사제 돈 주세페 코르바리가 이동이 제한된 신도들을 위해 텅빈 의자에 신도들이 보낸 셀카 사진을 놓고 일요 미사를 집전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2일 10시(CET 중부유럽시간) 누적확진자 5만3천578명, 사망자 4천827명으로 집계된 이탈리아의 누적사망자 규모는 중국을 넘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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