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정훈, 미래한국당으로 이동… 상임고문 맡기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는 24일 “이번 총선에서 26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훈 미래통합당 의원은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원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4ㆍ15 총선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원 대표는 이날 “지금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태줄 의원들이 계속 뜻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은 4선 중진인 부산 출신의 김정훈 의원이 저희 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그러면서 “(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태줄 의원들이 10명 정도 더 있다”고 밝힌 뒤, “전략적 판단을 하면서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낙점한 것과 관련해 원 대표는 “자유와 정의, 평화라는 독립운동정신을 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서”라며 “밝은 미래와 희망을 이끌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또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아 공천 탈락자들에게 실비를 제외한 기탁금을 모두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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