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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도 결국 입국 금지 “외교관, 취업비자 소지자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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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도 결국 입국 금지 “외교관, 취업비자 소지자는 제외”

입력
2020.03.31 15:26
수정
2020.03.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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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말랑공항에서 방문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역을 받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말랑공항에서 방문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역을 받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인도네시아 정부도 결국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3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레트로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내각 회의 뒤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조만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교관과 1년 체류비자(KITAS) 및 5년 장기체류비자(KITAP)를 소유한 취업자 등은 입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확한 시행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4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22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숫자와 치명률(8.6%)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다. 그간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 금지 및 도착비자 발급 정지, 대구ㆍ경북 지역 거주자는 해당 지역을 벗어난 지 2주 뒤 입국 가능 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했으나 입국을 막지는 않았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정확한 공식 문서를 확인한 뒤 시행 일자와 기준 등을 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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