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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수 재선거] 민주당 강세 속 무소속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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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수 재선거] 민주당 강세 속 무소속 맹추격

입력
2020.04.09 18:06
수정
2020.04.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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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왼쪽) 민주당 후보와 이충국 무소속 후보.
전춘성(왼쪽) 민주당 후보와 이충국 무소속 후보.

전북 진안군수 재선거는 전춘성(59)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충국(65) 무소속 후보의 맞대결로 뜨겁다. 이번 재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항로 전 군수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직위를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전 후보는 고준식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정종옥 전 부귀농협 조합장과의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 이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 후보다. 이 후보는 무소속인 김현철 전 도의원과 송상모 전 진안부군수와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기 전에는 전 후보의 독주가 이어졌으나 무소속 연대 이후 이 후보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크게 좁혀지면서 민심이 급변하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는 전임 군수가 불명예 퇴진해 치러지는 만큼 후보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유권자 선택의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당 소속과 상관없이 지역발전과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후보에 표심의 향방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 후보는 진안읍장, 행정복지국장 등 진안군에서 32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그는 농ㆍ축ㆍ임산물 통합브랜드 판매시스템 구축, 드론교육센터 유치, 농업정책국 신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고 준비된 사람을 뽑아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6ㆍ7대 전북도의원을 역임하며 오랜 시간 지역에서 생활정치인으로 활동했다. 혁신적인 복지정책과 여성 친화도시 건설, 교육비 걱정 없는 장학시스템 운영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무너진 진안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군민들의 뜻에 따라 도전했다”며 “기득권 세력의 정치세습을 끊고 사명감을 안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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