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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에서 실종 여대생 8일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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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에서 실종 여대생 8일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4.11 10:40
수정
2020.04.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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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실종신고, 4일 수성못 공연무대서 가방 발견, 11일 인양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실종된 여대생을 찾기 위해 수성못을 수색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실종된 여대생을 찾기 위해 수성못을 수색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수성못에서 실종된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신고 8일 만에 발견됐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6분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을 지나던 한 시민이 공연무대 인근 못 안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A(21)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소방구조대는 오전 7시45분쯤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인계했다.

A씨의 실종 신고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부모로부터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다음날인 4일 오전 수성못 공연무대에서 휴대폰이 든 A씨의 가방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대와 과학수사팀 등이 보트와 음파탐지장비, 드론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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