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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출생연도 상관없이 마스크 구매 가능…공급량 두 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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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출생연도 상관없이 마스크 구매 가능…공급량 두 배로 늘린다

입력
2020.04.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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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시작일인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줄을 서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시작일인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줄을 서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정부가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약국 공급량을 최대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선거에 참여하는 국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선거 전날인 14일 약국별 공적 마스크 판매량을 100개씩 추가하고, 선거 당일 공급량도 2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14일 마스크가 추가 공급되면서 이날 서울ㆍ인천ㆍ경기 지역 약국의 경우 각 500개, 대구ㆍ경북ㆍ전남ㆍ전북은 350개, 그 외 지역 약국에서는 각 450개씩 판매하게 된다. 단 약국 별 재고는 다를 수 수 있다.

선거 당일에는 마스크 5부제가 정한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다만 ‘1인당 일주일 2개’ 구매제한은 유지된다. 이날 마스크를 사면 자신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날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정부는 15일 선거를 대비해 마스크 공급방안을 마련했다”며 “선거일에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말 이틀간 공적판매 마스크 공급량은 1,023만 2,000개다. 11일 토요일 공급량은 792만9,000개이고, 12일 일요일에는 230만3,000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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