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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에 이정은ㆍ김세영 등 LPGA 스타들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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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에 이정은ㆍ김세영 등 LPGA 스타들 나설 듯

입력
2020.04.21 08:20
수정
2020.04.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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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이정은이 지난해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찰스턴=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이정은이 지난해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찰스턴=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개막을 미루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다음달 14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에서 훈련 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도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릴 이번 대회엔 이정은(24ㆍ대방건설)과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선 이들 외에 고진영(25ㆍ솔레어), 박성현(27ㆍ솔레어), 박인비(32ㆍKB금융그룹), 허미정(30ㆍ대방건설) 등 LPGA투어 정상급 한국 선수들이 훈련 중인데 이정은과 김세영 등 일부 선수들이 KLPGA 챔피언십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이 출전을 선택한 건 무엇보다 경기력 회복. LPGA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운데 KLPGA 챔피언십 출전에 걸림돌은 거의 없다. KL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은 영구시드권자, 최근 4년 메이저대회 우승자, 최근 2년 투어 대회 우승자, 작년 상금랭킹 60위 이내, 그리고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순이기 때문이다. 초청선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김세영은 일찌감치 “상금은 전액 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골프 여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박인비는 “내가 출전하면 하위 시드권 선수 한 명이 출전하지 못한다”고 출전을 고사했다. 고진영 역시 “형편이 어려운 선수한테 출전 기회가 돌아가기를 바란다”면서 6월께 재개할 LPGA투어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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