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전면 금지시켰던 훈련을 부분적으로 허용한다. 리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문을 걸어 잠갔던 NBA가 두 달 만에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NBA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격리 지침을 완화한 미국 주에 한해서 이르면 다음달 8일부터 훈련 시설을 개방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구단들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훈련 시설 개방은 지난 3월 12일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중단된 NBA 정규리그를 재개하기 위한 첫 단계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성이 있는 만큼, 훈련 인원을 제한시켰다. 한 번에 4명 이하의 선수만 훈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코치진은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NBA는 이번 조치에 대해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훈련하고, 안전한 훈련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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