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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조사국 "김정은 사망 시 김여정이 권력 승계할 가능성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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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조사국 "김정은 사망 시 김여정이 권력 승계할 가능성 가장 커"

입력
2020.05.01 10:11
수정
2020.05.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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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의회조사국 북미관계 보고서에서 언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2일 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2일 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미 의회조사국(CRS)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유고 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다음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은 CRS가 전날 갱신한 북미관계 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면서 그가 중병에 걸렸거나 사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다음 후계자로 김 부부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 슬하에 10세 미만의 자식 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리를 물려받을 뚜렷한 계승자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김 부부장은 정상외교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북한에서 여성이 지도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지를 뒀다. 또 김 위원장으로부터 공식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 사망 시 권력투쟁이 일어날 경우를 예상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북한 내에서 권력 투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의 국익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이라며 “핵 무기 통제와 인도주의적 위기 가능성, 중국과 대치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시스템 붕괴를 촉발할 심각한 경제적 고통의 징후는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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