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가 예전 마이너리그에서 뛴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오클랜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미겔 마르테에게 애도를 표한다"라며 "구단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30세의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마르테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포수와 1루수, 외야수 등을 두루 맡은 그는 통산 타율 0.251, 16홈런, 117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도 트위터를 통해 마르테를 애도했다. 오클랜드에서는 앞서 마이너리그 감독인 웹스터 개리슨도 코로나19로 위중한 상태였다가 건강을 회복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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