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서 5선이 되는 주호영(대구 수성갑)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180석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 압도적 수적 열세 극복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있는 다선 의원으로 그간 당과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자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협상 경험과 전략,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저는 18대 원내수석부대표로 개원 협상을 직접 관여했고 정책위의장을 맡아 세월호 협상과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등 숱한 협상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적 재무장’을 해서 통합당이 수권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진정한 헌법기관으로 모시고 모두가 만족하는 상임위 배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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