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출마선언 예정
21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권영세(서울 용산) 당선자가 영남권 3선이 되는 조해진(경남 밀양ㆍ창녕ㆍ의령ㆍ함안) 당선자를 정책위의장 파트너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다.
권 당선자는 5일 본보 통화에서 “수도권 후보가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책위의장 파트너는 조해진 당선자”라고 밝혔다. 조 당선자도 “자체적으로 정책위의장 파트너를 구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는 뜻을 접고 권 당선자와 함께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 당선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조 당선자는 자강론을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조 당선자는 “김종인 비대위 출범 여부는 당선자들의 총의를 듣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 당선자는 20대 국회에서 활동하지 않은 원외 인사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가 모두 원외인사 신분으로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과거 권 당선자는 핵심 친박근혜, 조 당선자는 대표적 친이명박계 인사였다.
현재까지 통합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이명수(충남 아산갑), 김태흠(충남 보령ㆍ서천),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 등 3명이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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