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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전화로 신청한다 … 15일부터 각사 콜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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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전화로 신청한다 … 15일부터 각사 콜센터에서

입력
2020.05.14 21:08
수정
2020.05.14 23: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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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시작 ‘현장방문 신청자’ 줄어들 듯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15일부터 카드사의 콜센터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있는 정부 재난지원금 신청을 전화로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도 지원금 받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ARS로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며 콜센터 접수 시간은 기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사별로 다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콜센터에서도 24시간 지원금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콜센터 운영 시간 외에 고객 신청이 들어오면 예약을 받아 다음날 상담원이 전화해 신청을 받는다.

이번 조치는 노령층 등이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또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현장 방문 신청을 앞두고 면대면 신청자를 줄임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에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지원금 신청 문의 전화로 콜센터가 폭주하던 터라 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그간 콜센터에서는 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없어 상담원들은 고객 문의가 오더라도 온라인으로 신청하라고 안내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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