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일프로축구 감독, 치약 사려고 외출하다 출전정지 징계
알림

독일프로축구 감독, 치약 사려고 외출하다 출전정지 징계

입력
2020.05.15 08:23
수정
2020.05.15 11:38
0 0
헤를리히 아우크스부르크 감독. AP=연합뉴스
헤를리히 아우크스부르크 감독. AP=연합뉴스

독일프로축구 감독이 치약 구매를 위해 외출했다가 코로나19 자가격리 규칙 위반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볼프스부르크와의 2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헤이코 헤를리히(49) 감독이 결장한다고 1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구단은 “헤를리히 감독이 자가격리를 어기고 숙소를 떠나 한 매장을 방문했기에 리그 규칙에 따라 주말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헤를리히 감독은 “치약이 하나도 없어서 잠깐 슈퍼마켓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헤를리히 감독은 지난 3월 선임된 신임 사령탑이다. 하지만 이번 실수로 리그 재개 시 데뷔전을 벤치에서 직접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분데스리가는 자가격리 규칙을 어긴 감독은 경기 전 훈련 지도도 못 하게 한다.

헤를리히 감독은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다음 경기를 지휘할 수 있다. 그는 “그동안 모든 방역 지침을 따랐지만 숙소를 무단으로 떠난 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라며 “팀과 우리 사회에 모범이 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