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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 美에 코로나 대응 원료의약품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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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 美에 코로나 대응 원료의약품 공급한다

입력
2020.05.20 18:57
수정
2020.05.20 19: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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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 버지니아 생산설비. SK 제공
SK팜테코 버지니아 생산설비. SK 제공

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손자회사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앰팩’이 미국 정부의 필수 의약품 비축 사업에 원료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SK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발주한 필수 의약품 확보 사업의 핵심 공급처로 앰팩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K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등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의 의약품 부족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최대 1조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SK는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맡고 있는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앰팩은 미국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에 생산 설비가 있는 SK팜테코의 현지 법인이다. 앰팩이 SK의 손자회사인 셈이다.

앰팩은 미국의 필수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 ‘플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앰팩이 미국 내 공장에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플로에 공급하면 플로는 이를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필수의약품 생산에 사용하고 전략 비축 원료의약품으로도 충당하는 형태다.

SK팜테코의 아슬람 말릭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앰팩이 보유한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설비 외에 버지니아 공장 내에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며 “앰팩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은 전략 비축 원료의약품으로, 장기적으로 미국 내 공급될 필수 의약품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는 앰팩이 이번 컨소시엄 참가를 계기로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독자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검증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앰팩이 보유한 ‘연속 공정 기술’은 폐기물 감소와 생산율 향상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는 긴 파이프라인에 물질을 흘려 보내며 화학반응을 통해 원하는 물질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양산화 성공 사례가 거의 없는 고난도 생산 기술이라는 게 SK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SK는 바이오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컨소시엄 참가로 원료의약품 사업 지속 성장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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