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의 확장판이 공개된다.
22일 투자배급사 NEW 측에 따르면 '반도'의 여름 개봉을 앞두고 '부산행'을 4DX 등 특수관에서 재개봉할 예정이다. 다음달 말에서 7월 초 재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재개봉 버전은 '부산행: 익스텐디드'라는 제목으로, 재난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반도'의 쿠키 영상을 추가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담은 좀비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등이 출연했다.
한국형 좀비 블록버스터 열풍의 포문을 연 '부산행'은 국내에서만 1,1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소개되기도 했다.
올 여름 공개되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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