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김지민 유재환과 함께 청취자에게 솔직한 연애 조언을 건넸다.
지난 21일 박나래는 네이버 NOW. ‘대외비’의 호스트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첫 방송에서 박나래는 “관계 때문에 고민에 빠져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대리로 결정해드리는 시간을 갖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외비’ 즉석 삼행시 요청에 “대리운전비는 외할머니에게 청구해 주세요 비밀로요”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나래는 ‘대외비’에 고정 패널로 함께하는 김지민 유재환과 함께 청취자가 보내온 과거 연애사에 대한 사연을 소개하고, 해당 사연자가 연애 상대로서 못난 사람이었는지 판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연으로는 사연자에게 모든 것을 맞춰줬던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사연자의 배려 없는 모습과 이기적인 태도에 지친 여자친구는 결국 이별 통보를 했고, 사연자는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지민은 “일단 여자친구가 서운해하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 자체가 문제다”라고 사연자의 잘못을 지적했다. 유재환 역시 “헌신에 고마움을 갖지 못하는 사람하고는 인간관계를 맺으면 안 된다”며 “사연자는 일 년에 한번 있는 기념일조차 이것저것 몰아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여자친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박나래는 “더 잘할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 여자친구의 말에서 이미 끝난 것이다”라고 사연자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다시 붙잡고 싶다고는 하지만 다시 만나면 바뀔 수 있을까 의문이다”라고 단호하게 결론을 내렸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사연자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대신 선택해 드립니다’ 코너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박나래가 진행하는 네이버 ‘대외비’는 ‘대나무 숲에 외치는 비밀 이야기’라는 뜻으로,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청취자들의 비밀 사연을 들어주고 상담해 주는 신개념 토크 쇼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온에어 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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