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에서 A(72ㆍ여)씨와 B(57ㆍ여)씨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A씨는 20일 코로나19로 확진된 C(73ㆍ남)씨의 동거인이며, B씨는 C씨와 같은 화도우리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대중교통을 타고 서울아산병원과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B씨는 13일 화도우리교회와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15일 양천구 은혜교회 교육에, 17일에는 화도우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B씨는 15일 인후통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B씨는 13일과 17일 화도우리교회에서 C씨와 동선이 겹친다. 20일엔 양천 은혜교회 관계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B씨와 이들 시설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에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난 C씨와 연관성도 조사 중이다.
김포에선 부천소방서 소속 A(36) 소방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 장기동에 거주하는 A 소방장은 증상을 보인 뒤 전날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역 당국은 A씨 가족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A씨 근무지인 신상119안전센터를 폐쇄했다. 이곳 근무자 7명도 자가격리했다.
성남시에선 수정구 수진2동에 사는 A(57)씨와 그의 부인(54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전날 확진된 부천 거주 1세 여아의 외조부모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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