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역ㆍ시외버스터미널 소독…가족 3명은 음성
경북 구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방문 시설에 대한 방역 작업에 나섰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3학년생 A군과 형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이 방문했던 행정복지센터와 구미역, 구미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A군은 이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차량을 이용해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했다. A군은 방 배정을 받기 전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1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20일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았다.
A군의 형은 부산 소재 대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구미시는 대학생인 형이 최근 주말을 이용해 부산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군의 형은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부모와 형제 등 3명은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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