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22일 워크숍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이 열리는 내년 4월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워크숍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ㆍ보궐선거 때까지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4월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김종인 비대위 출범이냐, 아니냐’를 놓고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의견이 많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늘 중 김 전 위원장을 찾아 이 같은 결과를 전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8월31일까지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도록 규정한 당헌 부칙을 삭제하기 위해 조만간 상임전국위원회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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