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체장애인협회와 14개 시ㆍ군지회 임직원들은 9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전북도당과 전북 평화와 인권연대의 보조금 횡령 주장에 대해 “사실 확인도 없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각종 의혹 제기는 소수의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인사들이 거짓을 진짜인 양 호도한 것”이라며 “정의당 전북도당과 전북 평화와 인권연대는 전북도의 정당한 업무에 대한 협박과 공무방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북지체장애인협회 1만40,00여명의 회원과 협회장에 대해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한 사실에 대해 사과하라”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산하기관과 연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과 5월 19일 정의당 전북도당 장애인위원회 등은 전북장애인협회 전 회장 A씨의 부정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A씨는 2013년부터 2018년 4월까지 보조금 착복과 횡령, 여비성 경비의 부정 사용 등 상습적인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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