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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터디,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100억원대 투자

입력
2020.06.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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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캐릭터로 유명한 신생(스타트업) 기업 스마트스터디는 10일 스마트스터디벤처스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에 100원대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드독컬처하우스는 넷플릭스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러브, 데스+로봇’을 만든 제작사 중 하나로, 제 71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배경디자인상을 받았다. 또 블리자드 ‘오버워치’ 홍보영상과 극장판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등을 제작했으며 최근 웹툰 사업도 시작해 ‘이계 검왕 생존기’를 내놓았다.

스마트스터디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키우고 유튜브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등 세계적인 영상서비스업체들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레드독컬처하우스와 협업해 웹툰, 게임 및 상품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들 뿐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제작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 콘텐츠 제작사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브랜드가 등장하는 5,000여편의 동요, 동화 영상 콘텐츠(사진)를 20개국 언어로 만들어 유튜브, 인터넷TV(IPTV)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 구독자 5,000만명을 확보해 누적 조회수 250억회를 기록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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