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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정려원과 다르다?"…'이판사판' 박은빈의 판사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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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정려원과 다르다?"…'이판사판' 박은빈의 판사 도전기

입력
2017.11.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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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연우진(왼쪽), 박은빈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마녀의 법정’과 다르다!”

배우 박은빈이 KBS2 월화극 ‘마녀의 법정’ 정려원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박은빈은 20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수목극 ‘이판사판’ 제작발표회에서 정려원이 연기하는 마이듬 검사 캐릭터와 차이를 묻자 “작품을 준비하느라 바빠서 다 챙겨보지 못했다”면서도 “정려원 선배는 냉철하면서 이성적인 검사를 연기하고 있지 않냐. 내가 맡은 이정주 판사는 속물적 욕망이 커 세속적인 계산 하에 법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뿌리부터 법조인의 길을 걷고자 한 친구가 아니다.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악바리로 판사가 됐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얕은 도덕심에서 정의를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다. 이정주 캐릭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빈)와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의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다. 이동하, 나해령, 이덕화, 김해숙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검사, 변호사가 아닌 판사 이야기를 다뤄 흥미를 자극하는 지점이다.

연우진, 박은빈, 나해령, 김해숙, 동하, 이덕화(왼쪽부터)

박은빈은 JTBC 드라마 ‘청춘시대2’ 종영 후 한 달여 만에 복귀했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게 목표다. 은연 중에 판사라는 직업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더라. 이정주 캐릭터가 자칫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서 고민을 많이 했다. 판사가 지닌 인간적인 고뇌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우진은 ‘내성적인 보스’, ‘7일에 왕비’에 이어 ‘이판사판’이 올해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감도 클 터. 연우진은 “부담감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작품을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은 이유는 기존 드라마의 기승전결 방식과 달랐기 때문이다. 판사들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지 않고 살포시 엿보는 드라마의 결이 매력적이었다. 그 동안 로코에서 보여준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판사판’이 ‘피고인’ ‘귓속말’에 이어 SBS 법정드라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광영 PD는 “그 동안 검사,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정말 많지 않았나. 판사들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궁금했다. 판사를 단역이 아닌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법정드라마가 지겨웠던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라고 했다.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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