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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반발 삼성重 7일 파업, 조선 빅3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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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반발 삼성重 7일 파업, 조선 빅3 중 처음

입력
2016.07.0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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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근로자 3,500여명이 5일 오전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K안벽(도크)에서 항의집회를 하고 있다. 거제=연합뉴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근로자 3,500여명이 5일 오전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K안벽(도크)에서 항의집회를 하고 있다. 거제=연합뉴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7일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파업에 돌입하면 ‘수주 가뭄’에서 시작된 조선업 위기 이후 ‘조선 빅3’ 가운데 첫번째 파업이 된다.

삼성중 노협은 5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이 시간 동안 근로자들은 작업 대신 사내에서 구조조정안 철회 촉구 집회를 연다.

앞서 사측은 지난달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노협은 사측 안을 놓고 지난달 28일 근로자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참여 근로자 9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조선 빅3 중 대우조선은 파업 찬반투표에서 이미 파업을 결의했고, 현대중공업은 파업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삼성중 노협 측은 “한마디 상의도 없이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사측은 대화 창구를 닫고 협상을 외면하고 있다"며 “사측이 대화 창구를 재개하면 전면 파업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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