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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가 여자화장실서 동료여경 훔쳐보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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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가 여자화장실서 동료여경 훔쳐보다 적발

입력
2017.10.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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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찰간부가 소속 경찰서 여자화장실에서 동료 여경을 훔쳐보다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부산의 한 경찰서 소속 A경감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4일 오후 4시 15분쯤 자신이 소속된 경찰서 여자화장실에서 동료 여경이 볼일을 보는 모습을 칸막이 너머로 내려다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경이 다급히 화장실에서 나왔고, A경감이 뒤따라 나와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은 경찰에서 “남자 화장실이라고 생각해 들어갔는데 여자 소리가 들려 확인 차 내려다봤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A경감에 대해 직위해제 및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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