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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집] 메디시티 대구 글로벌 첨단의료산업 허브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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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집] 메디시티 대구 글로벌 첨단의료산업 허브로 발돋움

입력
2018.03.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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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원스톱 기업지원 가동 중

원스톱 의료지원서비스를 가동 중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원스톱 의료지원서비스를 가동 중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메디시티 대구’가 2015∼2017년 3년 연속 의료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첨단의료산업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기술의 집합체인 4차산업혁명에서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의료산업분야를 대구가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의 의료인프라는 메디시티 브랜드와 부합된다. 5개 상급종합병원과 3,500여 의료기관, 2만1,000여명의 의료인력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대구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공동 1위, 간호사 수 전국 3위, 인구 10만명 당 의료장비 수는 전국 3위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조성이 끝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국책기관 15개, 의료기업 124개를 유치했다. 기초와 응용, 임상, 인력양성, 인허가 및 사업에 필요한 기업지원 기관을 모두 유치하면서 원스톱 기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2020년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이 정상 운영되면 의사와 간호사 등 실기시험자 2만9,000여명, 전문의와 개원의 등 의사 교육훈련자 1만2,000여명, 응급구조사 등 연간 보건의료인 5만여명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도권이라는 불리한 입지에도 불구 대경첨복단지에는 제약과 바이오 관련 기업이 13곳, 의료기기 분야 40곳, 의료 소프트웨어 등 모두 60개 기업이 들어와 있다. 의료 R&D지구에는 임플란트와 안전 주사용품, 기능성 화장품 관련 64개 기업이 입주했다.

대구시가 지난해 이중 8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2016년 매출액은 2014년보다 평균 22.5%(455억원), 고용은 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3D 프린팅 기술이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에 도입됐고, 심혈관에 최적화된 로봇시스템 개발을 위한 심근경색 치료용 마이크로 의료로봇 시스템 개발, 당뇨병과 비만 퇴치를 위한 연구지원사업 등을 통해 매출과 고용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에는 대구의 5개 보건의료단체와 5개 대형병원 기관장 등이 참여한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설립돼 정책 자문 역할을 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의료기업과 지원ㆍ연구기관이 보다 편리하게 종합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미래를 밝게하고 있다.

한방과 바이오, 뷰티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약령시와 한약진흥재단, 한의기술응용센터, 한의대 등 한방 인프라가 풍부한 대구는 올해까지 한방의료체험타운을 조성하고 문화관공형 시장을 육성하며 한방 관련 청년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전인병원은 양ㆍ한방 통합의료를 가장 먼저 시작하기도 했다.

뷰티산업 관련 기업이 2014년 기준 1만1,748곳이 있는 대구는 지난해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서도 155개사, 1만7,055명이 참여해 1,36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리는 등 의료와 뷰티가 동반성장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의료인프라의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육성을 위해 달려오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메디시티 대구가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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