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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명품 농축산물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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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명품 농축산물의 향연”

입력
2017.09.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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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10일간 미래지공원서 청원생명축제

자연이 쉼 쉬는 축제장엔 친환경농산물 가득

오감이 즐거운 체험, 입장권은 현금처럼 사용

지난해 청원생명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쟁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청원생명축제조직위 제공
지난해 청원생명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쟁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청원생명축제조직위 제공

청원생명쌀은 충북 청주의 특산미(米)이다. 생명이란 명칭에서 짐작되듯 이 쌀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다. 100% 계약 재배로 수확한 쌀은 첨단성분분석기·품위판정기를 거쳐 특등품만 출하하고, 가공 즉시 초저온 냉각창고에 저장해 연중 햅쌀 맛을 유지한다.

청원생명쌀은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이나 단체에게 주는 ‘로하스’인증을 올해로 11년째 연속 획득했다. 또한 소비자단체가 고품질 쌀로 꼽는‘러브미’에도 8년 연속 선정되면서 명품 쌀 반열에 올랐다.

‘2017청원생명축제’는 청주생명쌀 같은 청주의 친환경 명품 농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한마당 잔치다. ‘청원생명’은 청주에서 나는 농특산물에 붙는 브랜드다.

올해 행사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흘 동안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펼쳐진다.

청원생명축제는 매년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전국 규모의 농축산물 축제답게 행사장부터 남다르다.

12만㎡ 규모의 미래지농촌테마공원은 생명을 주제로 가을 수확기의 풍성하고 여유로운 농촌 들녘을 그대로 재현했다. 고구마 밭과 습지공원, 주막 등 옛 시골생활을 맛 볼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꾸려놓았다. 관람객들이 오가는 길가에 조성한 꽃밭에는 국화 피튜니아 베고니아 코스모스 등 가을 꽃이 활짝 피었다.

축제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는 자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청원생명 테마놀이터를 만들었다. 어린이 등 가족나들이 객이 푸른 잔디와 모래놀이·물놀이, 바람개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숲해설가와 함께 숲놀이를 해보는 체험장도 있다.

청원생명축제에는 친환경 농축산물이 지천이다.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사과 버섯 고구마 땅콩 깨 등 청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농민들로부터 직접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산물판매장에서는 육류를 사서 바로 옆에 마련된 셀프식당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청원생명쌀밥집에서는 최고의 품질인 청원생명 햅쌀을 전통가마로 지은 밥을 맛 볼 수 있다.

2017청원생명축제장에 등장한 대형 꽃탑. 수만 송이의 가을 꽃으로 행복한 농민 부부 형상을 꾸며 놓았다. 청원생명축제조직위 제공
2017청원생명축제장에 등장한 대형 꽃탑. 수만 송이의 가을 꽃으로 행복한 농민 부부 형상을 꾸며 놓았다. 청원생명축제조직위 제공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공간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열기구 체험이 생겼다. 5~6명이 열기구를 타고 약 15분 가량 행사장 주변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골체험 마당에서는 흥부와 놀부 퍼포먼스, 전통 농기구 다루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붕숭아 물들이기, 박터트리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승마체험장·동물농장·고구마수확 체험장도 있고, 수변놀이터에서는 카약과 수상자전거를 탈 수 있다.

주무대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 7080낭만콘서트, 실버가요제, 가을밤의 재즈·클래식, 인디밴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이 매일같이 펼쳐질 예정이다.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은 축제장 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농산물을 사도 되고 맛있는 음식을 사먹어도 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원생명축제는 지난해 52만명이 다녀가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도 최고 품질의 농특산품과 먹을거리 마당, 풍성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와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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