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Tip] 갑상선암 수술 후 생활리듬 회복 중요

알림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Tip] 갑상선암 수술 후 생활리듬 회복 중요

입력
2017.01.23 20:00
0 0
안순현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안순현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최준영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최준영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1년에 4만 명이 생겨 발생률 세계 1위다. 적절한 시기에 수술만 받으면 생존율은 상당히 높아진다. 재발 위험도 있어 치료 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Q. 갑상선암 진단법은?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면 우선 갑상선 기능과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한다. 악성이 의심되면 세침흡인검사를 한다. 조직검사 결과와 결절 크기에 따라 수술, 세침흡인검사 반복 혹은 초음파 추적검사 등이 권고된다.”

Q. 수술법은?

“크게 경부 절개수술, 내시경수술, 로봇수술로 나뉜다. 점차 로봇수술과 내시경수술이 느는 추세다. 로봇수술은 유륜과 겨드랑이(바바 수술), 겨드랑이와 귀 뒤쪽 등을 절개해 로봇팔을 넣고 갑상선을 잘라낸다. 기존 일반 내시경수술 장점인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과 함께 15배 확대된 3차원 시야로 신경과 부갑상선을 정교히 보존해 합병증을 줄인다. 로봇수술은 미용적 장점 외에도 종양학적으로 절개수술과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Q. 수술 후 치료기간은?

“3박4일 정도 입원해야 한다. 퇴원 후 1~2주 후 병원을 찾아 상처를 확인하고 병기와 추가 치료 설명을 듣게 된다.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수술하기에 수술 후 목과 어깨가 아플 수 있다. 가벼운 목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수술 후 성대나 식도 등 내부 장기 유착을 막으려면 수술 1주일 뒤 목운동하면 좋다.”

Q. 스트레스 관리는?

“일부 환자는 수술 후 피곤을 호소한다. 또 집중력과 끈기가 없어지고, 화를 참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 갱년기 여성이 증세가 더 심하다.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로 정상적인 생활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하다.”

Q. 수술 합병증은?

“출혈, 감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입원했을 때 치료할 수 있다. 목소리 변화, 저칼슘혈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므로 합병증으로 오래 고통 받는 환자는 극히 드물다.”

Q. 수술 후 임신과 모유 수유할 수 있나?

“수술 받고, 갑상선호르몬을 먹을 때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받을 때에도 치료 1년 후에는 임신, 출산,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다만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갑상선기능검사 후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 안순현(이비인후과)ㆍ최준영(외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