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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촛불광장 시민들께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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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촛불광장 시민들께 죄송하다”

입력
2016.11.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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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9월 2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남의 제안’ 9개 입법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ㆍ한국일보 자료사진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9월 2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남의 제안’ 9개 입법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ㆍ한국일보 자료사진

야권의 대선 잠룡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2일 “촛불광장 시민 여러분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엉뚱한 짓은 박근혜가 했는데 ‘네가 왜 죄송하냐고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맘이 그렇습니다”라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안 지사는 이에 앞서 “몸은 지역에 있지만 마음은 당과 함께, 국민과 함께 그곳에 있겠습니다”라며 “국민이 나라와 역사와 광장의 주인입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당 차원의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와 100만(주최 측 추산) 인파가 모인 3차 촛불집회에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당 차원의 규탄대회에는 당내 대선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김부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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