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최고 헬스케어 박람회에서 활약

전상훈(사진 오른쪽)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이 미국 올랜드에서 열린 HIMSS 2017에서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지난 19일~23일 열린 ‘HIMSS 2017’에 참가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 2.0’을 소개하는 대형 부스를 설치하는 등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헬스케어 정보통신(IT) 가전박람회(CESㆍConsumer Electronics Show)라고 불리는 ‘HIMSS 연례 박람회’는 헬스케어 IT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가장 큰 전시회다. 올해는 1,700여 개(등록자 4만 명) 기업이 참가해 세계 헬스케어 IT 전시 중심으로 떠올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글로벌사업 컨소시움 파트너인 이지케어텍, SK텔레콤과 함께 2014년부터 4년 연속 참여했다.

올해는 해외사업 실적과 국제 인증, 꾸준한 전시 참여 실적을 인정받아 메인 홀에 전시관을 설치해 글로벌 헬스케어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스도 2014년보다 4배 가까이 커졌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정보 솔루션 공급자로서 ‘글로벌 플레이어’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스타트업과 상생을 위해 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 스타트업도 함께 참가했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베스트케어 바이럴 마케팅이 고객을 중심으로 퍼졌고, 각 지역 대표병원에서 시연 요청도 크게 늘었다”고 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병원이 선도하는 헬스케어 IT의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투자계획을 세울 계획”이라며 “병원정보시스템의 다음세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실현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