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3관왕에 오른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3년 연속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그는 스포츠 선수 최다 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박성현이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기념해 1억원을 기부하는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2015년 12월 팬 미팅 수익금을 포함한 1억1,420만원을 내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지난해 9월에도 1억원을 기부, 올해로 3년 연속 1억원 이상을 기부하게 됐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부 금액을 전달한 회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다. 앞으로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닌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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