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동욱 기자

등록 : 2017.05.11 14:23
수정 : 2017.05.11 22:05

은행 빚 1.4조 이상인 36개 기업 재무구조 평가 받는다

등록 : 2017.05.11 14:23
수정 : 2017.05.11 22:05

금감원, 성우하이텍 신규 추가

STX조선ㆍ한솔 등 4곳은 빠져

게티이미지뱅크

금융기관에 진 빚이 많아 당국과 주채권은행의 관리 대상이 되는 주채무계열에 36개 기업집단(그룹)이 선정됐다.

올해는 성우하이텍이 새로 추가되고, STX조선해양 현대그룹 한솔 태영 등이 빠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1조4,514억원 이상인 36개 대기업집단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채무계열 지정은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 집단 중 은행 빚이 특히 많은 곳의 재무상태 등을 미리미리 점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해마다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액(보증+대출·2015년말 기준 1,935조2,000억원)의 0.075% 이상 빚을 진 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주채무계열 1위 기업집단은 삼성이었다. 현대차, SK, LG, 현대중공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4위였던 현대중공업과 5위였던 LG가 자리를 바꿨다.

주채무계열 수는 2014년 42곳에서 2015년 41곳, 2016년 39곳 등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성우하이텍이 새로 지정됐고 STX조선해양, 현대그룹, 한솔, 태영 등 4곳은 제외됐다.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현대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이 계열 분리되며 주채무계열에서 빠졌다. 한솔과 태영은 은행권에서 빌린 돈을 갚아 신용공여액이 줄어들며 제외됐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에서 재무구조 평가를 받는다. 일정 점수를 넘기지 못하면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맺은 뒤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시장의 관심은 어떤 기업집단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지다. 금감원은 올해 재무구조평가 땐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 잠재 리스크까지 충분히 감안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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