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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반도체 특허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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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반도체 특허출원 급증

입력
2018.03.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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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반도체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연간 10여건에 그치던 AI반도체 특허출원이 2014년 59건, 2015년 77건으로 증가하다 2017년 391건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기계학습용 비메모리 반도체와 뉴로모픽용 비메모리 반도체 특허출원 증가세가 두두러졌다

이는 기계학습용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기계학습용 알고리즘 구동에 고성능ㆍ고용량의 반도체가 필요하고, 뉴로모픽용 비메모리 반도체는 하드웨어적으로 사람의 뇌신경을 모방한 차세대 AI반도체 구조로서 최근 업계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연구활동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인의 국적별로는 우리나라가 전체의 71.3%인 590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182건(22%)로 두 나라의 출원인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17건, 프랑스 9건 등이다.

주요 출원인은 삼성전자가 199건으로 최다이며 퀼컴 59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6건, 카이스트 23건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15년(2003~2017)간 AI반도체 분야에서 특허 출원된 828건 중 AI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특허출원은 650건으로 79%, AI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178건(21%)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다양한 AI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비메모리 반도체의 위위가 유지될 것으로 특허청은 전망하고 있다.

차세대 AI프로세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뉴로모픽용 비메모리 반도체의 특허출원은 58건으로 비중은 작았지만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승호 반도체심사과장은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I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반도체 기술과 더불어 다양한 AI기능에 대한 균형있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지식재산권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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