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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文 아들’ ‘盧 사돈 음주사고’ 전방위 검증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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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文 아들’ ‘盧 사돈 음주사고’ 전방위 검증 공세

입력
2017.04.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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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조배숙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조배숙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지도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검증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정책 및 통합 행보에 나서고 자신들은 저격 등 굳은 일을 맡는 투 트랙 전략에 나선 것이다.

박지원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후보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박 대표는 “문 후보의 아들은 응시원서 접수날짜와 사인 조작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문 후보는 스스로 아들의 필적을 먼저 공개해 필적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쯤 되면 문 후보가 입을 열어야 한다. 해명하지 않고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이회창 후보가 아들 병역비리 제대로 해명치 않아 대선에서 두 번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국민은 실수는 용서하지만, 거짓말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문 후보는 이제라도 박원순 서울시장을 본받아야 한다. 박 시장은 아들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에 있던 아들을 귀국시켜 자진해서 공개적인 신체검사를 통해 한방에 의혹을 잠재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문 후보는 떳떳하면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문 후보는 지금 이회창의 길을 갈 것인가. 박원순의 길을 갈 것인가.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 공세에는 당의 투톱인 주승용 원내대표도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 교통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친사돈이 사고를 냈는데 당시 민정수석(문재인 후보)이 보고를 못 받았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김기춘·우병우·황교안에 이어서 문 후보에게 묻는다. 몰랐다면 무능력이고 알았다면 직무유기”라며 “몰랐다고 버틸 게 아니라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무능했음을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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