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마력의 출력을 내는 거대한 V8 엔진과 '출력' 외에는 아무 것도 신경 쓰지 않는 그 의지가 돋보였던 닷지 SRT 헬캣 시리즈는 수 많은 마니아들과 팬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2018년 여름, 닷지는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하고 차량 사양 등을 손질한 2019 닷지 SRT 헬캣 시리즈를 선보였다. 세단 타입인 닷지 차저 SRT 헬캣 또한 이러한 변화를 통해 더욱 강렬한 존재가 되었다.
기능을 강조한 변화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의 외형적인 변화는 크지 않다. 가장 큰 변화라 한다면 바로 '더 많은 공기를 엔진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닷지는 기존 차저 SRT 헬캣의 프론트 그릴을 제거하고 새로운 프론트 그릴을 적용했다.
ㄷ형태의 라이팅이 더해진 헤드라이트 사이에는 프론트 그릴 양끝에 에어밴트를 추가한 프론트 그릴을 더했다. 이를 통해 보닛 위의 스쿱과 함께 고속 영역에서 더 많은 공기가 엔진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의 디자인 변화는 이것이 전부다.
실제 차량의 외형에서 변화된 것은 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된 요소는 있다. 많은 헬캣 팬들이 헬캣을 구매한 후 보닛을 검은색으로 칠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고객 선호에 따라 닷지는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을 구매할 때 선택 사양으로 보닛을 '새틴 블랙'으로 도색할 수 있게 되었다.
헬캣의 감성을 이어가다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의 실내 공간 또한 큰 차이가 없다. 실제 닷지는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의 실내 공간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기존의 실내 공간을 둔 상태에서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등에 알칸타라를 더해 역동성을 강조한 알칸타라 패키지를 추가로 마련한 것이 전부다.
이외에는 헬캣의 엠블럼이 수 놓여진 헬캣 전용 스포츠 시트와 거대한 계기판, 차량의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센터페시아의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적용하고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하는 붉은 컬러를 더해 존재감을 한껏 강조한다.
여전히 매력적인 707마력의 퍼포먼스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의 보닛 아래에는 데뷔와 함께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끈 V8 엔진의 폭발력이 돋보인다. 단조 강철 크랭크샤프트, 단조 알루미늄 합금 피스톤, 알루미늄 합금 실린더 헤드 등을 적용한 V8 엔진에는 슈퍼차저 시스템이 더해져 압도적인 출력을 자랑한다.
실제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은 여느 슈퍼카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부족함이 없는 707마력과 89.7kg.m에 이르는 압도적인 출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노면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은 정지 상태에 서 단 11초 만에 드래그의 기준이 되는 400m 주행(쿼터마일)을 주파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순정 상태로 328km/h에 이르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더욱 드라마틱한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은 디자인, 출력 등의 변화는 크지 않다. 하지만 헬캣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만족감을 높였다.
폭발적인 출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런치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해 압도적인 가속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자식 라인-락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전륜과 후륜 브레이크를 개별 조작하여 드래그 레이스를 앞둔 레이스카와 같이 '번아웃'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챌린저 SRT 헬캣'에 애프터-런 칠러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주행을 마치고 시동을 끈 후에 작동하는 특별한 엔진 냉각 시스템으로 차량의 관리 및 주행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슈퍼차저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토크 리저브 또한 추가되어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확보하게 되었다.
2019 닷지 차저 SRT 헬캣은 기존의 SRT 헬캣과 같이 미국 브램턴의 공장에서 생산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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