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KB국민은행은 23일 경기 안양시 석수동에서 ‘고맙습니다 삼성산 작은 도서관’(46호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경기 안양시 예술공원 내 주택지역 경로당 2층에 위치한 청소년 공부방을 개조해 마련했으며, 시설 개조와 4,000여권의 장서구입을 위한 비용(9,500만원)은 KB국민은행이 후원했다. 개관식에는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이필운 안양시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서관 측은 인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보육원 어린이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1987년부터 전국에 책과 서고를 기증하며 작은도서관 설립 운동을 펼쳐 온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학교 교실을 개조해 도서관을 세워주는 ‘학교마을 도서관’과 도서관이 부족한 지역 사회를 찾아 추진하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은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사회 주민들 간의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08년부터 조성됐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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