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안성천 야생조류서 또 AI.. 2014년 큰 피해 입힌 유형

알림

안성천 야생조류서 또 AI.. 2014년 큰 피해 입힌 유형

입력
2017.01.12 14:42
0 0

경기 안성 철새에서 H5N8형 다시 검출

현재 확산 중인 H5N6형과 달라 ‘긴장’

경기 안성지역에서 지난해 12월1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안성지역에서 지난해 12월1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야생조류 분변에서 한차례 검출됐던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검출됐다. 현재 확산되고 있는 H5N6형과는 다른 유형인데다가 국내에 큰 피해를 낸 바이러스 유형 중 하나여서 방역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AI가 발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경기 안성시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H5N8형은 2014년 창궐했던 바이러스 유형으로, 2000년대 발생했던 H5N1형이나 현재 유행하고 있는 H5N6형보다 병원성은 다소 약하지만 잠복기가 길고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어렵다. 2014년 당시에는 195일간 닭·오리 1,400여만마리가 살처분됐다. 피해규모는 H5N6형 다음으로 컸다. H5N6형으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농가발생 58일째인 이날 0시 기준 3,170만마리에 달했다.

올 겨울 들어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발견된 H5N8형도 안성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됐다. 검사 결과 2014년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유형은 같지만 유전자 조합은 일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아니라 철새를 통해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한편 최근 평안남도 순천시에서도 AI가 발병했다고 북한 관련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 12월 평남 순천시의 한 농촌 마을에서 닭 설사병이 퍼지면서 순천시 수의방역소에서 집중검사를 진행했다”며 이후 AI가 맞다는 최종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데일리NK에 밝혔다. 북한에서 이번 겨울 들어 AI가 발병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세종=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