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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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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쏟아진다

입력
2017.05.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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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수도권서만 20곳

건설업계 선거 끝나자 물량 방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장미대선 탓에 그 동안 시장 흐름을 관망하던 대형 건설사들이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1,000가구 이상 분양 단지는 수도권에서만 20개 사업지 3만5,134가구(일반분양 2만5,579가구)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개포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2,296가구)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3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는 1순위 경쟁률 평균 33.6대1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현대건설은 북아현 힐스테이트(1,226가구)와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2,784가구)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도 송도M1블록(2,230가구)과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1,223가구) 분양을 예고했다.

GS건설은 한강메트로자이 1차(3,598가구)와 안산그랑시티자이 2차(3,370가구), 마포그랑자이(1,671가구) 등을 분양한다. 안산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 규모로 지난해 1차 4,283가구(아파트 3,728가구ㆍ오피스텔 555실)가 계약 5일 만에 100% 완판됐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 인기가 높다. 입지가 우수한 대단지 선호도는 청약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4,932가구 규모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2.2대1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단지는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돼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고 물량이 많아 거래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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