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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여름을 지나가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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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여름을 지나가다 外

입력
2015.09.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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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예술

▦여름을 지나가다

조해진 지음. 실업자, 신용불량자, 주거침입자. 몰락의 청춘을 통과하는 세 남녀가 도시의 뜨거운 태양 아래 ‘겨우겨우’의 삶을 살아낸다. 2004년 등단한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중앙북스ㆍ212쪽ㆍ1만2,800원

▦숨바꼭질

이언 랜킨 지음. 셜록 홈스 이후 최고의 범죄소설 캐릭터로 꼽히는 존 리버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마약 살인 사건을 맡은 존이 새로운 파트너 홈스를 만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오픈하우스ㆍ300쪽ㆍ1만2,000원

▦나쁜 놈들(상ㆍ하)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나쁜 놈 VS 악녀, 승자는 누구일까. 돈에 눈 먼 남자의 완전범죄와 죽음보다 무서운 복수를 꿈꾸는 악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일본에서 네 차례 드라마로 제작됐다. 모비딕ㆍ340~360쪽ㆍ각권 1만2,800원

▦파리의 우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시적 선율이나 박자를 염두에 두지 않은 보들레르의 거칠고 혁명적인 산문시 50편. 작품마다 불문학자 황현산씨가 붙인 주해가 맛을 더한다. 문학동네ㆍ284쪽ㆍ1만3,000원.

▦고갱: 끝없는 변신

스타 피규라 지음. 강나은 옮김. 뉴욕 현대미술관이 공개하는 고갱의 희귀작 222점. 목판화, 수채 모노타이프, 유채 전사 드로잉 등 회화에 비해 덜 알려진 작품들을 소개한다. 알에이치코리아ㆍ248쪽ㆍ5만원.

▦김광국의 석농화원

김광국 지음. 유홍준ㆍ김채식 옮김. 조선후기 서화수장가 김광국의 화첩. 공민왕 안견 김홍도 심사정의 그림까지 조선 400년을 아우르는 방대한 회화 컬렉션이 수록됐다. 눌와ㆍ632쪽ㆍ5만5,000원.

●교양ㆍ실용

▦대통령의 권력과 선택

김창호 박용수 신현기 최선 김가나 지음. 대통령제는 무능한 국정운영자에게 제왕적 권한을 부여하는 실패한 제도인가. 87년 이후 대통령사를 분석했다. 저자들은 민주적 리더십의 회복을 과제로 지목한다. 더플랜ㆍ452쪽ㆍ1만8,000원

▦불순한 언어가 아름답다

고종석 지음. 작가이자 언어학자 신문기자인 저자의 ‘말하는 인간, 인간의 말’에 대한 통찰을 풀어냈다. 네 차례 강의를 묶은 책을 관통하는 것은 ‘순수의 틀에 갇힐 때 언어가 죽음의 길로 들어선다’는 고민이다. 로고폴리스ㆍ232쪽ㆍ1만4,500원

▦금기, 무슬림 여성을 엿보다

엄익란 지음. 베일과 히잡에 고착된 이슬람 여성들의 일상사를 담백하고 애정 어린 문체로 그렸다. 할례, 명예살인 등 21가지 주제어를 통해 무슬림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전한다. 한울아카데미ㆍ216쪽ㆍ1만9,000원

▦미리 배우지 않아도 좋아요

데이빗 엘킨드 지음. 이지연 옮김. ‘조기교육이 슈퍼키드를 만든다는 믿음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유아교육의 고전서다. 원저는 1987년에 나왔다. 아이가 먼저 배워야 할 신뢰, 자율성, 자신감 등의 가치를 안내한다. 미지북스ㆍ268쪽ㆍ1만2,800원

▦자연이 보내는 손익 계산서

토니 주니퍼 지음. 강미경 옮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깨끗한 물을 내어주는 숲, 홍수를 예방하는 산호초, 해충을 먹는 포식자 등 자연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정밀하게 드러내며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갈라파고스ㆍ372쪽ㆍ1만6,500원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게이버 메이트 지음. 류경희 옮김. 몸의 세포를 움직이는 감정의 생리작용을 분석했다. 천식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수백 명의 환자에 대한 인터뷰가 토대가 됐다. 김영사ㆍ520쪽ㆍ1만8,000원

●어린이ㆍ청소년

▦프랑스 아이의 과학 공부

장마르크 레비르블롱 지음. 철학과 문학을 좋아하는 물리학자 할아버지와 과학을 멀게만 여기던 열여섯 살 손녀가 나누는 즐거운 과학 이야기. 정다운 대화 속에서 어느덧 과학이 친근해진다. 중학생 이상. 문박엘리 옮김. 휴머니스트ㆍ136쪽ㆍ1만원

▦두더지 마을

토르벤 쿨만 지음. 땅 밑 두더지 마을이 문명과 개발로 파괴되는 모습을 통해 발전과 현대화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림책. 두더지 마을은 초록이 거의 사라지고 나서야 녹색 협정을 맺는다. 초등 저학년. 김경연 옮김. 현암사ㆍ30쪽ㆍ1만원.

▦삐뚤빼뚤 가도 좋아

이남석 지음.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 도전과 용기로 나아가는 중학생 두 소년의 좌충우돌을 그린 청소년 소설. 각 장의 끝에는 청소년에게 주는 조언이 붙어 있다. 사계절ㆍ184쪽ㆍ9,800원

▦거리에 핀 꽃

존아노 로슨 기획, 시드니 스미스 그림. 삭막한 회색도시에서 거리에 핀 꽃을 모으는 어린 소녀를 통해 작고 평범한 것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그림책. 글자 하나 없이 은은한 감동을 준다. 유아ㆍ초등 저학년. 국민서관ㆍ32쪽ㆍ1만원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권재원 지음. 항아리 저금통과 열두 살 아이의 대화와 토론으로 화폐의 역사를 들려준다.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길을 일러주는 교양서. 초등 고학년. 창비ㆍ148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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