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양지원] 배우 김향기와 김환희가 웹드라마 '복수노트'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21일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김향기와 김환희는 '복수노트' 출연을 결정했다. '복수노트'는 10대 소녀의 복수를 다룬 작품으로 어느 날 우연히 이름만 쓰면 복수가 이뤄지는 복수노트를 손에 쥔 10대 소녀가 자신을 대신해 복수해주는 인물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향기가 극 중 복수노트를 손에 쥔 소녀 호구희 역을 맡는다. 김환희가 호구희와 함께 복수에 나서는 덕희로 분한다. 또 호구희 곁에서 늘 지켜주는 남자 킹카 지훈 역은 MBC ‘파수꾼’에서 사이코패스 고등학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솔로몬이 맡았다.
여기에 호구희의 엄마 역에 배우 박미선이 덕희의 엄마로 박경림이 캐스팅됐다. 덕희와 덕희 엄마가 동시에 좋아하는 아이돌 역은 그룹 아스트로의 비주얼 담당인 차은우가 맡는다. 고등학교 선생님 역에는 태인호, 전석호, 황태광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했다.
무엇보다 '복수노트'는 국내에서 기존에 다룬 바 없는 하이틴 코믹 멜로 판타지 장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복수노트를 손에 쥔 호구희이 선택과 고민, 변신의 과정 속 색다른 사춘기 성장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10대에 의한, 10대를 위한 드라마다. 웹드라마 제작 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사와 유명 케이블 채널 방영을 두고 조율 중이다.
'복수노트'의 제작사 히든시퀀스는 전 CJ E&M tvN 프로듀서 출신인 이재문 대표가 지난 해 창립한 제작사다. 오는 8월 방송을 앞둔 OCN 새 드라마 '구해줘'와 넷플릭스 한국 첫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을 제작하는 회사다.
'복수노트'는 오는 9월 첫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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